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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arcadero N St. San Francisco, CA 94133
페리부두 (장인환, 전명운 의거지)
친일미국인 스티븐슨을 처단해 미주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장소, 폐리부두.
1908년 3월 23일 오전 9시 10분. 불발에 그친 한발의 총성과 탕탕탕 세발의 총성.
당시 오클랜드역으로 가기 위해 페리부두에 도착한 스티븐슨을 저격한 전명운, 장인환 의사.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공장 노무자로 일하면서 독립운동에 젊음을 바친 이들의 희생은 이후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로 이어지면서 1919년3,1만세운동의 불씨가 됐다.
110년전의 비장함은 온데간데 없지만, 이곳 페리부두에서 의혈독립운동이 시작된 점을 상기한다면, 다시 한번 미주한인들의 애국심에 감동하게 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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