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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5 S Reed Ave, Reedley, CA 93654

리들리 공동묘지 

중가주에 위치한 리들리 시.

프레즈노에서 남쪽으로 40여분 거리인 이곳에는 땀으로 일군 독립운동의 역사가 오롯히 남아 있다.

 

이곳 리들리 공동묘지에는 145기의 한인묘지가 있고, 옆 도시 다뉴바에는 46기의 한인묘지가 있다.

여기에 묻혀있던 독립유공자 김호의 묘는 2002년 이장되어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있고, 최근 몇년 전부터 한국 국가보훈처는 이곳 공동묘지에 안장된 한인들의 독립운동 활동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리들리를 이야기할 때 독립자금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리들리와 인근 다뉴바는 1920년대 대한인국민회, 대한여성구제회 등 애국단체가 활발히 활동한 지역이다. 당시 중가주는 과일 생산지로 유명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선조들이 바다를 건너와 정착한 곳이다.

 

무엇보다 김호, 김형순이 설립한 김브라더스 상회가 큰 사업체로 성장한 뒤, 해외 독립자금 조성의 핵심 지역이 된다.

당시 선조들은 과일농장에서 품삯을 받아 의식주에 필요한 돈은 빼놓고 모두 상해 임시정부로 독립자금으로 보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간 독립자금의 절반이 이 리들리와 다뉴바에서 보내진 거라는 학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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