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714 Delancey St, Philadelphia, PA 19103

​필라델피아 리틀극장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의미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이자 ‘미국에서의 3.1운동’이라 불리는 ‘제1차 한인회의’를 개최한 리틀극장.

1919년 한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서재필 박사는 이승만, 정한경과 함께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1차 한인회의’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한인과 미국인을 포함해 150여명 참가했고, 한국독립의 열망과 근대국가건설의 방향을 전세계에 알렸다.

 

제1차 한인회의가 ‘미국에서의 3.1운동’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일제탄압으로 3.1운동 이후 그 열기를 이어가기 어려웠지만, 필라델피아에서는 제1차 한인회의 개최이후 3년동안 매우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한국독립 문제를 국제적으로 여론화하고, 이후 ‘한국통신부’, ‘한국친우회’ 활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2001년 서재필기념재단은 건물 벽면에 ‘제1차 한인회의’ 개최지 기념동판을 부착하고, 2009년에는 회의 개최 90주년을 맞아 이곳에서 기념식을 거행하고, 독립기념관까지 시가행진을 하기도 했다

당시 1차 한인회의를 끝내고 거리로 나왔을때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빗속에서도 한인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는 의연했다.

‘코리아 인디펜던스 리그’라는 플래카드와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11킬로미터를 행진했다.

 

필라델피아 시장은 시가행진에 시 기마대와 군악대를 보내는 등 행사를 적극 지지했고, 지역 언론도 한국의 독립을 옹호하는 논조의 기사를 연일 보도했다.

시가행진은 30분 거리인 미 독립기념관까지 이어졌는데, 독립기념관에 도착하자 이곳에서 최남선이 지은 ‘독립선언서’를 이승만이 낭독한다. 그리고 만세삼창을 끝으로 ‘제1차 한인회의’ 는 막을 내리게 된다.

bottom of page